지난 3월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에게 또다시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4달 전 광주에서 온 얼룩말 여자친구 '코코'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난 것입니다. 아래에서 내용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 근황
얼룩말 '세로'는 부모를 잃은 슬픔에 방황하다 지난 3월 23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도심 주택가를 활보했습니다.
당시 만 3살의 수컷 그랜트 얼룩말종인 '세로'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 주변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해 광진구의 차도와 주택가 등을 배회하다 3시간여 만에 포획됐습니다.
얼룩말 '세로'의 질주 과정에서 차량 2대가 경미한 파손을 당하기도 했지만, 대형 사고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측에 따르면 '세로'는 2019년 태어나 엄마 ‘루루’, 아빠 ‘가로’와 함께 지냈으나 2021년 루루와 가로를 모두 떠나보낸 뒤 집에 들어가지 않거나 인근 축사의 캥거루와 싸우는 등 심리적 동요 상태를 보이며 방황했다고 합니다.
'세로' 탈출 사건 이후 어린이대공원은 세로가 홀로 외롭지 않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짝꿍’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고, 그 짝꿍이 이번에 숨진 '코코'입니다.
코코는 2019년에 태어난 세로보다 3살 연하로 활발한 세로보다는 차분하고 온순한 성격이었습니다.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 여자 친구 '코코' 돌연 숨져
10월 2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세로'의 여자친구 그랜트얼룩말 코코(2022년 5월생)가 지난 16일 오전 6시 10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얼룩말 코코 죽음의 원인
그동안 별다른 특이 증상 없이 건강하게 생활해 오던 코코는 지난 11일 오전 복부가 팽창하고, 제대로 서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대공원 동물원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달려들어 밤낮으로 치료를 진행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경기 이천 소재 말전문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코코는 16일 새벽 병원에 도착한 직후 숨을 거뒀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산통에 의한 소결장 폐색 및 괴사였습니다.
산통은 위장관 운동 이상으로 배 경련 등의 증상에 의한 복통인데, 말은 해부학적으로 장을 잡아주는 장간막이 발달돼 있지 않아 장이 쉽게 꼬인다고 합니다.
코코는 숨지기 전날에도 평상시처럼 방사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야생동물 특성상 질병 진행 정도나 수술 등 예측이 어려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집니다.
또다시 혼자가 된 얼룩말 세로
갑작스러운 코코의 죽음에 세로도 슬픔에 잠겼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측에 따르면, 세로는 코코가 사라지자 함께 지내던 공간을 두리번거리거나, 코코를 찾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다소 상태가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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