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드로잉 작가 여유재순1 '할머니 혼자 애플 매장에 갔다' 90살 드로잉 작가 '여유재순' 90살 할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우는 과정에는 늘 부끄러움이 함께한다"는 유재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할머니 혼자 애플 매장에 갔다 “딸이랑 같이 오세요. 할머니" 내가 살 물건이 아니라는 듯한 매장 점원의 말에 서러워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컴퓨터 선생님이 아이패드가 좋다고 했으니 이걸 사야겠단 마음뿐이었다.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까지 사고 딸을 데려올 필요 없이 매장을 나섰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기회만 있으면 무언가 배우는 걸 좋아했다. 여자는 학교 대신 시집을 가던 게 당연하던 때였다. 부모님 몰래 익산여고 시험을 보고 합격했다.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 아버지는 칭찬 한마디 해주지 않으셨지만, 보리.. 2024.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