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근황,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건설 노동자로...유튜브 프로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모든 걸 내려놓고 건설 노동자, 배달기사로 바쁘게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김동성은 10월 13일 '빙신 김동성'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 '안녕하세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입니다'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근황

김동성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배달 일, 틈틈이 스케이트를 가르치는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김동성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속 김동성은 새벽 5시가 되기도 전에 일어나 성인들을 상대로 스케이트를 가르치고, 건설 현장, 퇴근 후에는 배달 기사로 일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김동성은 "요즘 제 근황은 얼음판에서 코치하고 있지 않고 건설 현장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며 "다시 한번 얼음판에 서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성, 유튜브 시작한 이유

김동성은 "현재는 생계때문에 스케이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다. 그래도 스케이트를 완전히 벗은 건 아니다. 유튜브를 통해 스케이트 관련 내용들도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스케이트 타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 일상을)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이 사람도 한때는 금메달리스트였는데 (현재) 이렇게 살고 있구나'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유튜브 개설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 내려놨다' 김동성

김동성은 "인터넷에 제 이름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게 다 내려놨다? 이런 말이더라. 다 내려놓기까지는 솔직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항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트트랙하면 김동성이라는 버릴 수 없는 타이틀이 있었는데 그걸 내려놓게 된 계기는 40대에 내가 이렇게 과거에 얽매여서 살아갈 수만은 없겠다 그래서 다 내려놓고 40대에 제2의 인생을 찾아가 봐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동성은 "스케이트를 시작하고 금메달 따기까지 정말 힘들었지만 그 모든 걸 내려놓기가 더 힘들었다. 정말 좌절, 쉽게 얘기하면 죽고 싶었다"고 말하며, "그래도 나를 믿고 나와 같이 살아가는 저의 가족들도 있고 행복하게 해 줘야겠다. 다시 일어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먹었다"라고 다시 열심히 살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동성 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레전드로 불렸습니다.

 

 

2002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 우승(6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미국 선수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과 납득하기 어려운 심판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겼습니다. 이후 전국민적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동성은 운동선수의 피지컬을 타고난 전형적인 천재형 선수라고도 불렸으며 스피드, 지구력, 테크닉, 강한 정신력 등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은퇴 이후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되며 김동성 논란을 일으켰고, 대중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김동성 프로필

출생
1980년 2월 9일
전라남도 곡성군

학력
서울대치초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졸업)
경기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 학사)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주종목: 1000m, 1500m

신체 : 175cm, 68kg

가족
어머니, 형, 누나
배우자 인민정(2021년 5월 결혼)
슬하 1남 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