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해명, 태국 음식 무시 논란, 의식 잃은 사람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백종원이 태국 음식과 문화를 무시했다는 논란에 직접 해명했습니다. 또한 식사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백종원, 태국 음식 무시 논란

백종원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에 태국 방콕에서 무까타를 먹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논란의 영상은 '배고파_방콕' 여덟 번째 에피소드로 '방콕에서 가장 무까타를 잘 굽는 사람'이라는 제목입니다. 해당 영상은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백종원은 무까타를 굽는 불판에 대해 “월남전에 참전했던 한국 군인들이 불고기판을 가져와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작진도 “한국 불고기 판을 태국 사람이 보고 ‘똑같이 만들어서 해야겠다’고 해서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한국에서 유래된 건 맞는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또 백종원은 식당에서 “내 생각에는 여태 온 손님 중에 내가 제일 (무까타를) 잘 구울 것”이라며 “절대 불판을 안 태우겠다는 굳은 의지. 한국 사람이 불고기의 민족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 대목에서 태국 현지인들이 백종원의 조리 실력에 놀라 그의 테이블을 쳐다본다는 뉘앙스의 자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무까타를 요리하며 "나중에 우리 유튜브를 태국 사람들이 봐야 한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습니다.

백종원, 영상을 본 태국인들의 불쾌함 

무까타는 태국식 불고기 전골 요리입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태국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태국식 불판을  한국 불판에서 유래됐다고 설명한 것과 무까타를 태국식으로 굽지 않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태국인들은 댓글을 통해 “무까타 불판을 왜 한국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냐” “백종원이 무까타를 태국식으로 먹지 않았다” “현지인들이 당신을 쳐다본 것은 당신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지적했습니다.

 

백종원, 태국 음식 무시 논란 해명

 

백종원은 15일 논란이 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공지 댓글을 달아 “저는 태국 음식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태국 미식의 팬”이라며 “(태국음식) 무까타를 즐기는 태국 분들의 식사 방법도 존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태국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시고 무까타를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리뷰 했을 뿐, 어떤 의도도 없다"라고 말하며, 영상에서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한 부분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백종원, 의식 잃고 쓰러진 사람 심폐소생술로 구해

 

백종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13일 충남 금산세계인삼축제에 참여하려 현지를 찾았다가 인근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직원을 발견했습니다. 아래 뉴스 기사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9 응급차가 오기까지 백 대표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함께 식사를 하던 박범인 금산군수와 관광공사 본부장이 팔다리를 주물러 의식을 회복시켰습니다.

의식을 잃었던 직원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휘청하다가 쓰러지는 직원의 모습을 보자마자 뛰쳐 나와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빠른 조치를 했기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백종원 대표가 아니었다면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쓰러진 직원은 식당 주인의 직계 가족으로 일을 도와주러 왔다가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바가지 없는 착한 가격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먹거리 개선 사업 시범 대상으로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선정돼 이번 행사 참여차 금산을 방문했습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오는 29일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입니다.

시즌1에서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을 창업했던 그는 시즌2에선 스페인에서 동시에 2개의 가게를 운영하는 미션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