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낮,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쇼핑몰에서 소화 약제인 '할론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신림역은 열차가 20분 가까이 무정차 통과하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림역 가스 누출 소동
오늘 낮 2시 반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앞 고층 복합 쇼핑몰인 '타임스트림' 지하에서 소화용 가스인 '할론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쇼핑몰 지하층은 물론, 해당 건물과 통로로 연결된 신림역 내부에도 가스가 퍼지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유출된 가스 일부가 신림역 내부로 유입되면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출입구에는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바로 옆 대형 쇼핑몰 건물 출입구도 막혀 있고, 그 옆으로 경찰관들은 분주하게 통제선을 치며 사람들의 통행을 막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3시부터 19분 동안 신림역 양방향 열차 6대가 무정차 통과시키고 1, 2번 출구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역사 밖에는 인파가 모여있고, 일부는 도로에 걸터앉아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신림역 할론가스 누출, 인체에 무해
할론가스는 스프링클러와 마찬가지로 건물에서 불을 끄는 데 사용하는 소방시설의 하나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환기 작업을 마친 뒤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열차를 정상 운행 시켰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화재경보 버튼을 눌러 소방시설이 작동하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림역, 할론 가스 누출 이유
사고 초기 일부 언론에선 헬륨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확인 결과 불을 끄는 데 사용하는 할론가스로 확인됐습니다.
누출된 '할론 가스'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되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쇼핑몰 지하의 소화 설비 오작동으로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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