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나 뇌사 상태, 7년 전 쓰러져 행방 묘연... 투병 원인, 현재 근황

배우 이수나의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의 종기 엄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개성댁으로 유명한 배우 이수나는 2016년 뇌출혈로 쓰러졌고, 현재 뇌사 상태에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수나, 뇌사상태 근황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김혜자가 출연해 '전원일기' 식구들을 그리워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배우 김수미는 “종기엄마 소식 알어?”라며 이수나를 언급했습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로 호흡을 맞춘 이수나에 대해 “몇년째 뇌사 상태로 누워 있다. 집에서 쓰러졌는데 발견이 늦게 됐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수나와 한 동네 주민이었다는 이계인은 쓰러지기 직전에 만났다며 “병원에 가시기 전에 술자리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수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이틀인가 있다가 병원에.. 그냥 쓰러지고 그렇게 된 거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자는 “씩씩한 사람이었는데…. 사람 일 모른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수나는 2016년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지난 2016년 이수나는 고혈압으로 쓰러져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고 많은 동료들도 이에 대해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김형자는 2017년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이수나 투병 소식에) 동료들이 병원에 찾아갔는데 그 후로 아무리 연락해도 닿지 않더라"고 했습니다.

'전원일기'에서 이수나와 부부 연기를 했던 신충식은 지난 2월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도저히 (이수나 측과) 연락이 안 된다"라면서 수년 전 이수나의 친척 동생을 만난 적이 있지만 그 뒤로는 근황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전원일기 신충식, 이수나

이수나는 '전원일기'를 포함해 드라마 그분이 오신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프란체스카' 영화 '상의원'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프란체스카

 

이수나, 과거 화병 언급

과거 이수나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화병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나는 남편에 외도를 고백하며 그로 인해 겪었던 자신의 화병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수나는 "10년 전 남편이 변심을 했다. 그때 상상을 초월하는 화가 났고 너무 속상했다. 화를 처음 당해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설득했지만 나에게 다시 돌아올 가망이 없어 보였다. 그때부터 돌덩이가 가슴에 턱 앉아 있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그저 술과 눈물로 살았다. 너무 속상해 술마시고 울다 새벽에 전화하니 친구들도 나를 기피했다. 그런 가운데 두 달 가량 당하다 보니 정신 번쩍 들었다. 내가 내 자신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었습니다.

사진 출처: 회장님네 사람들, 스타다큐 마이웨이, 프란체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