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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헬기 추락 원인, 40년 경력 베테랑 조종사 사고 이유 알아보기

by 5분전 클릭 2023. 10. 4.

포천 헬기 사고 이미지

10월 3일 오전 경기도 포천 저수지에 민간 헬기가 추락해 60대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포천 헬기 추락 사고에 대한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헬기 기장(조종사)의 경력, 헬기가 저수지로 향한 이유와 헬기 기종, 사고 원인 조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천 헬기 추락 사고 조종사(기장)

포천 헬기 사고 이미지포천 헬기 사고 이미지2

10월 3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에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헬기의 기장(조종사)은 안타깝게도 기체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락한 헬기 기장은 조종 경력 40여 년의 베테랑이었습니다. 


그는 군에서 조종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전역 후에는 산림청 항공본부에서 조종사로 활동했고, 산림청 퇴직 후에는 민간 항공 업체에서 헬기를 몰았습니다.

 

그리고 지난봄에도 포천시에서 헬기로 산불 진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천 헬기 추락 사고 이유


이날 헬기 조종사는 산불 진화에 사용할 물을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 수집하는 담수 작업 테스트를 위해 홍익항공 소속 AS-350(6인승) 기종 헬기를 몰고 김포공항에서 포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담수 작업 테스트 중인 헬기
담수 작업 테스트 중인 헬기

업체 계획으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승자와 함께 담수 테스트 운행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가 동승자를 만나기 전 담수용 바스켓을 연결한 후 단독으로 헬기를 몰고 저수지로 향했고 이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천 추락 헬기는 43년 된 노후 기종


이번 포천 저수지에 추락한 헬기는 43년 된 노후 기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포천 헬기 사고 이미지3

사고가 난 헬기는 홍익항공 소속 AS-350(6인승) 기종으로 1980년 10월 프랑스에서 제작됐으며, 홍익항공은 이 헬기를 중고로 매입했습니다.

이 헬기는 지난 3월 15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또 지난 2011년 강원도 강릉시 산불예방 훈련 중 추락한 산림청 소속 헬기와도 동일한 기종이기도 합니다.

포천시는 이 헬기를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임차했고, 헬기는 4일부터 현장 투입에 앞서 항공사 측의 자체 장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운항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천 헬기 추락,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헬기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원회가 전담해 조사합니다. 

헬기 인양 작업은 국토부가 헬기 소유 업체와 인양을 위한 현장 조사와 인양업체 선정 등의 과정도 거쳐 진행하며, 1주일 이상 소요될 예정입니다.


기체가 인양되면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가 인계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기체 상태와 블랙박스 등을 정밀히 조사해야 알 수 있는 만큼 사고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통상 1년 이상 걸린다"라고 전했습니다.

국토부 조사 후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으로 판단되면 경찰은 헬기 소유 업체 측 과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헬기를 몰다 추락해 숨진 조종사(기장)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5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동의를 받았고, 내일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포천 헬기 사고 이미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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