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발달장애를 가진 큰 아들을 트럼펫 연주자로 키워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에서 1988년~19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을 트럼펫 연주자로 키워낸 이야기, 노래, 나이, 프로필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수 이상우
가수 이상우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전했습니다.
이상우는 1963년생으로 1988년 ~1990년대 초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발라드 가수입니다. 이상우의 히트곡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은 아래에서 바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당시 변진섭, 신승훈, 이승환, 유영석, 윤종신과 함께 미성 발라더 붐을 일으켰던 가수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슬픈 그림같은 사랑' 노래로 금상을 받으며 데뷔했습니다. 이때 대상은 '담다디'의 가수 이상은입니다.
이상우의 히트곡으로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등이 있습니다.
이상우, 발달장애 큰아들 트럼펫 연주자로..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이상우는 이날 방송에서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큰 아들에 때문에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우와 큰아들, 작은 아들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우는 노래, 큰아들은 트럼펫(영상으로), 작은 아들은 피아노와 노래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안겼습니다. 그때의 영상은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우, 발달장애 큰아들 수영 유망주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그는 큰 아들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트럼펫을 곧잘 하는 것을 보고 트럼펫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상우는 "지금은 트럼펫 하고 있다. 발달장애 있는 친구들이 거의 대학을 못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는 트럼펫으로 나사렛대 관현악부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도 하고 기숙사 생활도 가족과 처음으로 떨어져서 해봤다"라고 전했습니다.
"세상에서 어려운 악기 중에 하나가 트럼펫이다. 지금은 트럼펫 주자로 앙상블을 하고 있다. 솔리스트로 키우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우, 큰아들 원래는 수영 유망주였지만...
이상우는 "사실 (큰 아들이) 수영을 진짜 잘했다. 초등학교 때는 경기도에서, 장애인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서 1등했다. 그래서 스페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큰 아들이 원래 수영 유망주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애가 어느 날부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했다. 수영장 가기 싫다고 노래를 불렀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가 왜 하지 싶었다. 아내한테 수영 접자고 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수영을 10년을 준비했기에 접자는 소리에 아내가 '무슨 소리냐'고 했고, 이상우는 '아이가 행복해하지 않는다. 우리 좋자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상우는 "아들에게 3-4달만 고생하라고 하고, 기다리라고 설득했다. (아내가) 3달 되자 그만하자고 했으며 그 와중에 아들이 트럼펫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우가 처음으로 방송에서 발달장애 큰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 10년 전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우, 아들 발달장애 알고 6개월간 술에 쩔어 살았다
'아침마당'의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상우는 "처음에는 6개월 정도 술에 쩔어 살았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그 6개월이 되게 힘들었는데 집사람이 우는 것을 한 번도 못 봤다. 씩씩하게 아이를 데리고 일산, 분당 등을 오가며 하루에 차를 200㎞씩 몰고 다녔다. 아이 교육과 치료를 받으러 다녀서 나도 그걸 보고 정신 차려야겠다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이상우는 아내에게 그때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내는 '아프다니까 낫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하더라. 이 사람은 100%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초반에는 힘든 줄 몰라했다. 오히려 8년 지나서 힘들어했다. 전 초반에 힘들어했고 그 뒤에는 받아들였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상우, 발달장애 아들을 키운다는 것은...
이상우는 힘든 일 여러번 있었지만 전혀 불행하지 않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는 "이 아이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만지려고 한다. 아들이 차 버스에 뛰어들었다. 버스 운전기사가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고 내리자마자 그냥 아이를 때렸다. 그때 처음으로 집사람이 안겨서 울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런 일들이 가끔 있었지만, 견딜만했다. 지금 지나고보니 그 아이가 준 게 더 많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아이의 희로애락이 우리 기준과 다를 뿐이고, 아이가 좋아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일만 준비해 주면 전혀 불행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우, 스승같은 큰아들 & 선물 같은 작은 아들
그는 큰 아들에 대해 "정말로 제 인생을 바꿔놓은 아들이다. 스승 같은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작은 아이는 선물 같은 아들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 친구 덕분에 나머지 가족들이 좋아진 것 같다. 이 친구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상우 프로필
출생
1963년 8월 25일 (나이 60세)
부산광역시 남구
신체
172cm, 64kg, B형
가족
3남 2녀 중 다섯째
배우자 이인자
자녀 아들 이승훈, 이도훈
학력
부산동고등학교 (졸업)
동아대학교 (응용통계학 / 학사)
데뷔
1988년 MBC 강변가요제 '슬픈 그림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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