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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올해 최다 민원,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논란 불명예

by 5분전 클릭 2023. 10. 2.

그알 김상중-피프티피프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가장 많은 시청자 민원이 접수됐다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조명했지만 편파적인 구성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입니다.

그알, 올해 최다 민원 불명예

그알 최다 민원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올해 들어 8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시청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프로그램은 SBS의 ‘그알’로 집계됐습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의 8월 19일 방송분 피프티피프티 편에 대한 민원이 1146건 접수돼 심의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그알, 피프티피프티 내용

그알 최다 민원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이 방송분은 소속사 측과 피프티피프티 멤버 측과 계약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인데도 피프티피프티 멤버의 가족 인터뷰만을 방송해 편파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제가 된 방송은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으로,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이 벌어진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에 대해 다뤘습니다.


하지만 '그알'은 분쟁 사태와 관련한 의혹들을 다루기보다는 피해를 주장하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호소를 주로 보도해 공정하지 못한 시각에서 보도를 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당시 '그알' 시청자 게시판은 편파 보도를 규탄하고 나아가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시청자 여론 글로 뒤덮였습니다.

그알 최다 민원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그알' 방송 이후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연예계 단체도 비판적인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사태가 커졌습니다. 

제작진은 추후 후속보도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겠다고 했지만 후속 방송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알-피프티피프티

한편 방송 이후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에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또 어트랙트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고,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로 돌아가지 않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알 최다 민원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그외 방심위 접수된 민원 방송


두 번째로 민원이 많았던 프로그램은 SBS의 ‘SBS 8 뉴스’ 3월 13일 방송분으로 배우 양자경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보도하면서 자막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508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양자경이 소감으로 말한 ‘여성들’(And ladies)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번역에서 누락했다는 것 때문입니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행정지도 단계인 ‘권고’를 의결한 바 있습니다.

최다 민원 3위는 MBN ‘불타는 트롯맨’ 2월 21일 방송분으로 출연자 황영웅 씨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그의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으로 175건 접수됐습니다.

2월 28일 방송분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84건의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MBC ‘실화탐사대’ 3월 30일 방송분의 경우 황영웅 씨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이 135건 접수됐습니다.


특정 야구팀을 비하하는 표현을 방송해 논란이 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8월 16일)은 137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크론병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방송했다는 지적이 있었던 JTBC ‘닥터 차정숙’(5월 6일)은 135건, 진행자의 저속한 표현 사용이 논란이 된 TV조선 ‘박정훈의 정치다’(7월 31일)는 4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습니다.

그알 최다 민원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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