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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4세 유치원생 사고, 체험 학습 나왔다 바다에 빠져 숨져...

by 5분전 클릭 2023. 10. 13.

어린이와 바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사고와 무관)

목포에서 유치원 체험 학습 활동 중 보호자 없이 홀로 돌아다닌 4세 아이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포 4세 유치원생 사고

목포MBC뉴스 영상
출처 : 목포MBC뉴스

체험 활동을 가서 사라진 4세 유치원생이 인근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개 반 원아 총 14명에 인솔교사 3명 등을 포함한 성인 5명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목포 4세 유치원생 사건 발생 이유

2일 목포소방서·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전남 목포시 용해동 문화예술회관 주변 선착장에서 "어린이가 홀로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목포MBC뉴스 영상

경찰의 요청을 받은 소방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이미 아이는 바다에 빠진 뒤였고, 그 사이 추가 신고를 받은 해경이 먼저 현장에 도착해 어린이를 바다에서 건져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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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구조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신고 16분 만에 A양을 구조했으나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어린이는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홀로 돌아다니다 바다에 빠진 4세 어린이

숨진 어린이는 발달장애가 있는 4살 유치원생 A 양으로 바닷가에서 약 200~300m 떨어진 곳에서 숲 체험 활동을 하던 중, 홀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목포MBC뉴스 영상

당시 숲 체험에는 유치원 2개 반 14명의 원아가 참여했는데 그중 A 양을 포함해 특수아동 2명이 함께했습니다.

인솔교사 3명과 숲체험 해설사 2명 등 성인 5명이 숲 체험 현장에 있었음에도, A 양이 이탈하는 모습을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담당 교사는 "다른 특수아동에게 잠깐 신경을 쓴 사이 눈에서 사라졌다"며 "바닷가 쪽으로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숲체험장 주변만 계속 찾아다녔다"라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어린이가 홀로 바닷가 주변을 돌아다니게 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인솔 교사들이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 등을 검토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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