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 '변희봉' 별세.. 췌장암 재발로 사망, 원로 국민 배우 영화계 큰 별 지다

9월 18일 배우 '변희봉'이 암 투병 중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 

변희봉은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희봉 배우 별세

故 변희봉 배우는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영화 괴물, 옥자,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 선생 김봉두, 양자물리학, 간첩, ‘나는 왕이로소이다, 더 게임, 드라마 트랩, 불어라 미풍아,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피노키아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그는 봉준호 감독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변희봉은 신인 감독이었던 봉준호 감독 첫 영화인 ‘플란다스의 개’에 캐스팅 제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영화계를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던 변희봉은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했는데 봉준호 감독의 끈질긴 구애 끝에 출연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플란다스의 개’ 이후로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을 거치며 봉준호 감독의 각별한 믿음과 사랑을 받아 페르소나로 자리 잡게 된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변희봉 배우는 꾸준히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한 변희봉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건강 검진을 받고 췌장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후 췌장암 완치에 성공했지만, 암이 재발하면서 투병을 하던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0일이며, 장지는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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