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역대 1위, 황정민 광주 무대인사에서 눈물 펑펑 쏟은 이유

 

 

배우 황정민이 역대 주말 관객수 1위를 차지한 영화 '서울의 봄' 광주 무대인사 중 눈물을 쏟았습니다.

 

황정민, '서울의 봄' 광주 무대인사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가 12월 17일 광주 지역 극장에서 진행됐습니다. 12월 12일에 맞춘 '서울의 봄' 배우들의 무대인사는 아래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무대인사는 원래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안세호만이 참석하기로 되어있었으나, 황정민과 김성균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황정민, 무대인사 도중 울컥...

특히 '전두광' 역할을 맡은 황정민은 "배우들이 사명감을 갖고 이 작품에 임했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던 중 울컥하더니, 이성민이 소감을 밝히는 동안 뒤로 돌아서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황정민은 "일단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봄' 황정민

이성민은 "그 마음이 어떤지 저희는 알 것 같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라면서 "상상도 못 하던 천 만이라는 숫자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영화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관객을 만나는 순간까지 여러 감정이 든다"라고 황정민의 눈물에 공감했습니다.

 

광주 관객들...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17일 '서울의 봄'의 배급사 측은 공식 SNS에 "'서울의 봄'을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광주 관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깜짝 등장한 배우 분들과 함께 더욱 행복했던 시간. 강추위 속에서도 '서울의 봄'을 만나러 와주신 광주 관객분들 덕분에 행복한 '서울의 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눈길을 끌었고 관객들은 '서울의 봄' 주역들을 환영했습니다.

김성수 감독과 배우들 역시 관객들의 환호에 감동했다고 합니다.

'서울의 봄' 역대 1위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말 12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역대 개봉 4주 차 주말 관객 수 1위에 등극했습니다.

18일 기준 누적 관객 894만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1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개봉 4주 차에도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으로 개봉주와 비슷한 스코어 추이를 유지하고 있어, '서울의 봄'은 연말 극장가 신작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장기 흥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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