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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박일남, '갈대의 순정' 가수... 30년 간 떠돌이 생활 하는 이유

by 5분전 클릭 2023. 9. 22.

특종세상 박일남

가수 박일남이 '특종세상'에 나와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현재 근황을 알렸습니다.


9월 21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갈대의 순정' 가수 박일남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특종세상, 가수 박일남

특종세상 박일남1

박일남은 1960년대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로 공전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입니다.

 

 

박일남은 데뷔곡 '갈대의 순정'으로 앨범 판매량 30만 장 돌파, 이후 '엽서 한 장', '희야', '정' 등 줄줄이 히트 치며 국민 가수로 떠올랐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는 어느순간 잠적, 가수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박일남은 "첫 앨범 수익금이 지금으로 치면 300만 장 정도 나갔다"라고 말하며 "그때 벌었던 돈을 요즘으로 치면 빌딩 한 두 개는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종세상, 가수 박일남의 근황


현재 박일남은 85세로 배낭 하나 메고 방랑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특종세상 박일남2


그는 "딱히 들어갈 곳도 없고 발길 닿는 곳까지 돌아다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처 없이 떠돌기를 30여년... 대중에게 모습도 드러내지 않은 채 노래마저 그만두었습니다.

박일남, 떠돌이 생활 하는 이유

 


박일남은 과거를 회상하며 "한 친구가 버릇이 없었다. 자기 선배들한테도 막말을 하고. 뭐라고 했다. 그랬더니 가수 나부랭이가 이런 거다. 감정으로 비화 돼서 내가 따귀 한 대 때렸다. 그 일로 구속이 됐다"라고 돌이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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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따귀한대로 구속되었다고 합니다.

특종세상 박일남9

그렇게 박일남은 폭력 사건과 연이어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권투를 배웠다. 나중에는 레슬링까지 배운 거다. 그러니까 뒷골목에 왔다 갔다 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 그런 친구들이 생기는 거다. 남들이 볼 때는 저거 깡패 두목이라고 보는 거다. 언론사나 방송에서 그렇게 치부했다"라고 돌이켰습니다.

 


가수협회장으로 있던 당시에는 연예인 아파트 건축 사업을 시작했다가 토지비 조성 문제로 부도를 내면서 사기 혐의까지 얻게 됐습니다.


그는 "사기꾼이 무슨 노래를 부르냐? 출연 섭외 와도 안 했다. 의상이 200벌 되는 거 다 줘버렸다. 구두도 40~50켤레 되는 거 다 줘버렸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그는 "내가 젊었을 때 젊은 여자들하고 루머가 많이 돌았다. 사실이건 아니건 아내한테는 아주 치명적인 수치심이 되지 않나. 미안하지 않나. 내 지은 죄를 다 속죄하고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일남, 참회하는 마음으로...

 

박일남 씨는 매일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을 많이 했다. 속죄하는 의미에서 혼자 고생을 좀 하고 있다"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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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랑 생활이 좀 힘들지만... "힘드니까 남들한테 신세 안 질 수 있어서 편하다"며 "남한테 돈 빌리러 다니고 이러면 안 되지 않냐"라고 말했습니다.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영됩니다.

 

박일남 프로필

특종세상 박일남

출생

1939년

경상남도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

 

가족

배우자, 딸 3, 아들1

 

신체

175cm, 83kg, A형

 

학력

동국대학교(졸업 / 58학번)

 

데뷔

1963년 갈대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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