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던 조종사와 체험객이 동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래에서 최근 많아지는 패러글라이딩 사고와 원인,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패러글라이딩 강사, 체험객 추락
9월 30일 오후 3시경 충남 보령시 남포면 옥마산 정상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조종사인 강사 A 씨와 20대 여성 체험객 B 씨가 추락했습니다.
옥마산 정상에서 이륙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얼마 안 돼 산 중턱에서 추락했습니다.
추락하는 모습을 등산객이 목격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약 20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기상 악화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근 많아진 패러글라이딩 사건 사고
패러글라이딩 사고는 매해 끊이지 않고 발생하며, 최근 국내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이 늘면서 사고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 사고는 2019년에 4회, 2020년에 8회, 2021년에 8회 발생했고 대부분이 사망 사고였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부산 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휴가 중 인도네시아 발리 남부 불가리 해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그는 인근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한 6월 16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해변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남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3월 19일에는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동호회원 50대 남성이 곡교천으로 잘못 착륙해 숨졌고, 그 남성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60대 동료도 익사했습니다.
2월 18일에는 경북 영천시 금호읍 덕성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가 비행 중 금호강으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4일에는 이번에 사고가 난 보령시 옥마산 활공장을 이륙해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여성이 착륙지점을 400m가량 앞두고 하천으로 추락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사고 원인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 사고 원인의 90% 이상은 안전수칙·장비 준비 미흡 등 조종사의 과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바람이 너무 강한데도 무리한 비행을 강행한 경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 안전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과욕을 부리는 경우 등이라고 합니다.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려 하지 않고, 해결하려 하다 사고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패러글라이딩 사고 예방 방법
패러글라이딩 사고를 예방하려면, 활강 전 안전수칙을 철저히 익히고, 안전장비를 점검하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패러글라이딩은 갑자기 전신주나 높은 나무 등을 만나거나 강한 바람이 불 때, 낙하산이 찢어질 때 등 돌발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행 전 반드시 비상용 낙하산, 밧줄 등 안전장치를 챙겨야 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위험상황을 돌파하려고 무리하게 낙하산을 조종하지 말고 비상상황이 되면 즉시 비상용 낙하산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급상황 대처를 도와줄 전문인력이 있는 활공장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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