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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사 사망케한 '악성민원' 학부모 사업장 알려져 불매 운동... 선생님은 100명에게 신체 조직 기증하고 떠나

by 5분전 클릭 2023. 9. 9.

40대 교사 극단 선택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또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7일 밤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 교사는 20년 차 베테랑 교사로 두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20년 차 베테랑 교사의 죽음

 

올해 대전 유성구 초등학교로 새로 전입해 5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던 해당 교사는 전임 학교에서 4년 넘게 도를 넘은 학부모 민원을 시달렸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숨진 대전 초등교사에게 4년간 악성 민원을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들의 사업장이 맘카페 등을 통해 공개되었고 분노한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해당 가게에 대한 '별점테러'를 보내며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40대 교사의 죽음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앗아갈 정도로 괴롭힌 거였으면 자신의 인생도 걸 각오하신 거겠죠?", "업보로 되돌아올 거다", "꼭 돌려받으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초등교사 극단 선택을 하기까지


2019년 당시에이 해당 교사가 대전 유성구에 있는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교실에 좀 수업 태도가 불량하고 다른 학생들 괴롭히는 등 이 교사를 힘들게 하는 학생이 네 명 있었다고 합니다. 

 

 

 

수업 중에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급식실에서 드러눕기도 해서 이런 학생들의 행동을 제지하기도 하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11월에 이 네 명 중 한 명이 다른 어떤 친구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교사가 혼을 냈는데도 반성의 기미가 없어서 교장한테 지도를 좀 받아야겠다 이렇게 요청을 하고 교장실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서 우리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는 이유를 들어 교사에게 여러 차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제보자분에 따르면 얼마나 악질이었으면 20년 경력의 베테랑 교사가 자신의 두 아이를 놔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겠느냐며 호소했습니다.

 


학부모는 교사를 아동 학대로 고소를 했습니다. 2020년 10월, 고인이 된 교사는 이 아동 학대죄 고소에서 무혐의 처분 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해당 학부모와 학생들은 그 교사랑 마주치기 싫다면서 돌아가신 그 교사분이 학교를 떠날 때까지 4년 동안 계속 민원을 넣었다고 합니다.

이 선생님에 대해서 학교와 교육청에 아이들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다 1학년 때 그 선생님이 잘못 지도했기 때문이다라며 학교와 교육청에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서 괴롭혔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계속 담임을 못 맡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해당 학부모의 악성민원은 수도 없이 이어졌다고 하는데 모두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선생님, 100명에게 신체조직 기증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마지막까지 신체 조직을 기증하고 떠났습니다.

40대 교사의 죽음


기증된 교사의 신체조직은 향후 긴급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화상 환자 등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유가족은 평소 고인이 된 교사의 신념을 지키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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