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원투' 멤버였던 오창훈이 암 투병 끝에 47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원투' 오창훈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
가수 '원투' 출신 오창훈이 47세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연예계에 따르면 오창훈은 14일 오전 6시 30분쯤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창훈은 지난 2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8차까지 받았으나, 암이 급속도로 퍼져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창훈, 결혼 4년 만에 남겨진 아내와 아들...
오창훈은 2019년 9월에 2년간 교제해 온 13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가정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들을 남겨두고 결혼 4년 만에 암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가수 '원투' 오창훈
오창훈은 1995년 그룹 체크 멤버로 데뷔, 1997년엔 그룹 뮤 출신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앞서 그는 현진영이 '흐린 기억 속의 그대'(1993)로 활동할 때 댄서로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 후 2003년 오창훈은 송호범과 함께 원투를 결성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003년 1집 '자 엉덩이'를 발표했습니다. '원투'가 슈가맨2에 출연해 부른 '자~엉덩이'는 영상으로 바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원투' 데뷔곡 '자 엉덩이'는 제목이 좀 낯설어도 노래를 들어보면 30~50대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정도로 익숙한 노래입니다.
'슈가맨 2'에도 출연해 근황 공개했는데...
데뷔 앨범을 낸 뒤 원투는 소속사를 옮겨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쿵짝' 등을 잇달아 발표했으나 2010년 싱글 ‘베리 굿’ 발매한 뒤, 원투로서는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후 프로듀서와 DJ 활동에 나선 오창훈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작업에 참여했으며 먼데이키즈와 펀치가 듀엣 한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청하가 부른 ‘그 끝에 그대’를 공동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오창훈은 송호범과 함께 2018년 JTBC 음악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에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항암치료 8차까진 진행... 다른 곳으로 전이돼 급속도로 안 좋아져
원투 멤버였던 송호범은 언론 인터뷰에서 “창훈이 형이 최근 8차 항암 치료를 받고 괜찮아져서 희망을 품고 잘 이겨내고 있었다”라며 “신경내분비암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병이다. 한 달 전부터 몸이 쇠약해져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던 중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성남영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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