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세상에 이런 일이' 26년 만에 폐지 통보... 이유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가 갑자기 폐지설에 휘말렸습니다. 추억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통보

방송계에 따르면 SBS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를 결정하고 이 사실을 담당 PD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간판 장수 예능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SBS의 시사교양 예능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MC 임성훈, 박소현과 함께 지난 1998년 5월부터 26년간 SBS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이유는?

그러나 최근 SBS가 수익 문제를 거론하며 일방적인 폐지 통보를 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측은 "프로그램이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폐지를 통보했고, 현재 시사교양본부 PD들은 이 같은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했고 SBS 사내게시판에 성명서를 올리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PD들 반발...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반대

시사교양본부 PD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는 작가와 PD들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실력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은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다. 구성원에게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과정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폐지를 반대했습니다.

PD들은 "본부장 이하 국장 및 CP들은 시사교양본부의 상징과 같은 이 프로그램의 폐지를 막겠다는 약속을 지켜내야 한다며, '세상에 이런 일이'를 잃는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까지 잃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입장 정리 중"이라며 추후 상황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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