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가 은퇴설을 해명하며 '동상이몽 2'와 '유퀴즈'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투병 중인 남동생, 34년 함께 한 남편 이야기, 유재석과의 찐친 케미를 선보였습니다.
김원희 '동상이몽 2', '유퀴즈' 출연
김원희(51)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만에 풀메하고 일함ㅋ 어떤 분은 내가 몇 년 쉰 줄 알았대. 어떤 분은 방송국에서 내가 은퇴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함. 수십 년 만에 쉬었는데~ 올해는 열심히 일해야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김원희 '동상이몽 2'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공개
김원희는 2월 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2'에 스페셜 MC로 출연했습니다.
김원희는 연애 15년, 결혼 생활 19년, 남편과 함께한 시간이 무려 34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희는 남편과 "스무 살 철없을 때 만나서 투닥투닥 잘 싸웠다. 대신 화해를 잘한다"라면서 "함께 지낸 지 30여 년이 지났어도 안 싸우고 이런 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원희 남편 손혁찬 나이 직업
김원희는 지난 2005년 2살 연상 남편 손혁찬 씨와 결혼했습니다.
남편 직업은 사진작가로 알려졌습니다.
김원희는 "제가 집에서 많이 게으르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남편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시간이 남으면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다. 50대 중반에도 식스팩이 있고, 이소룡 몸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원희 '유퀴즈' 찐친 유재석과 재회
김원희는 오는 7일 tvN '유퀴즈'에 출연해 '놀러와'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던 유재석과 반가운 만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퀴즈'에서 김원희는 "유재석 단짝 김원희"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유재석은 "MBC '놀러와'를 8년간 함께했다. 20년 지기 조합 찐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원희는 1972년생으로 유재석과 동갑입니다.
두 사람은 2004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놀러와'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난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원희는 '유퀴즈'에서 "첫 드라마 하고 저는 적성에 너무 안 맞아서 '연예인을 그만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PD님이 드라마 안에서 죽을래, 유학 갈래 했다. 정말 연기를 아무렇게나 했는데 빵 터졌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원희, 남동생 30년째 투병 중인 이유
한편 김원희는 지난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아픈 남동생의 이야기를 최초로 고백했습니다.
당시 김원희는 남동생이 어린 시절 사고로 다치게 된 뒤 30년 넘게 투병 중임을 말하며 가족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눈물로 털어놨습니다.
김원희는 "남동생이 1남 4녀 중 막내다. 귀한 동생인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5살 때쯤에 택시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머리를 다쳐서 뇌전증을 앓게 돼 약을 먹고 경기를 일으키게 됐다. 사고 전에는 자전거도 타고 교회도 잘 다니던 동생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후 남동생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학교 가는 것을 거부했고 다른 병까지 겹쳐져 상태가 악화됐다고 합니다.
김원희 가족은 아픈 동생을 위해 집 1층을 응급실처럼 꾸며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늘 남동생 바로 옆에서 돌보시며 생활하셨다. 가족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겪었다. 늘 전쟁 같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동생의 아픈 소리에 이웃에게 학대한다는 오해로 신고까지 당했다는 김원희는 "엄마, 아빠 숨 좀 쉬게 해 줘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했다"며 "이제는 엄마, 아빠한테만 짐을 지우는 게 아니라 다 근처에 산다. 친정을 자주 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원희는 "언니는 요리를 잘하니까 맛있는 거 해주고, 두 동생은 부모님의 수족이 돼준다. 저는 바쁘니까 틈틈이 가서 남동생 목욕도 시켜주는 역할을 해준다. 가족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니까 견디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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