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심부전증 투병 근황 8kg 빠져... 여전한 연극 열정 나이 조달환

 

원로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투병 근황을 전했습니다.

 

배우 신구 심부전증 투병 근황

배우 조달환(43)이 2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서 배우 신구(87)와 투병 후 근황, 연극에 대한 열정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신구(87)는 1936년생으로 1962년 연극 '소'로 데뷔 후 60여 년 동안 영화·드라마·연극을 넘나들며 고령의 나이에도 현역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심부전증 진단을 받았고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중 건강 문제로 입원하며 작품에서 잠정 하차, 현재는 인공 심장박동기를 착용한 상황입니다.

 

 

신구, "첫 연습 때 입은 옷을 부적처럼 매일 입어..."

영상에서 신구는 연극을 위해 "집에서도 공연장에서도 부적처럼 계속 입는다"라며 첫 연습 때 입은 옷을 매일 입고 있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전했습니다.

그는 건강이 안 좋지만 "(연극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도 더욱 건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조달환이 “대단하다. 역할에 대한 사랑인 것”이라며 연극에 진심인 신구의 모습에 울컥해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한 신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해 언급하며 건강상의 문제로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구는 당시 제작사 대표가 "선생님 안 하시면 이 연극 접겠다"라고 했다며 "거짓말한 건데 내가 속은 거지"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습니다.

조달환은 "(제작사 대표가) 사람들이 반대를 많이 했다더라. 건강도 안 좋으신데 너무 잘못하고 있는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신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이에 조달환은 "(그래도) 나는 하라고 말했다. 예전에도 몸 안 좋으셨을 때 서울대병원에서 뛰쳐나와서 공연하셨던 분이고, 호흡기 끼고 병원에 있는 것보다 선생님의 꿈은 무대에서 돌아가시는 거야. 무조건 하라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신구는 조달환의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습니다.

신구는 “최선을 다하면 세상이 알아준다고. 보는 사람들이 느껴”라며 연기에 관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신구, 심부전증 투병 후 8kg 빠져...
신구는 여든다섯까지는 건강이 좋았는데 심부전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고 7~8㎏이 쭉 빠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인공 심장박동기를 달게 되었고 "맥박이 쉬었다가 뛰거나, 지가 알아서 쉬면 뛰게 해 주고 조정해 준다"라며 "이놈(심장박동기)이 한 10년은 산다는데 나보다 오래 살겠네라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조달환은 "내가 아버지 10년 더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신구를 아버지라 부르는 조달환

 

조달환은 모두들 신구 배우와 이렇게까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신기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구는 조달환과이 첫 만남에 대해 "(연극) 준비도 안된 이상한 놈이 왔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달환은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엄청난 노력을 한 결과... 인정을 받게 되고,

이후로도 여러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면서 신구를 아버지라고 부를 만큼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신구 프로필

본명 : 신순기

출생
1936년 8월 13일 (나이 87세)
경기도 경성부 성동구 하왕십리정

신체 : 167cm, A형

학력
서울동명국민학교 (졸업)
경기중학교 (졸업)
경기고등학교 (52회 / 졸업)
성균관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 / 중퇴)
한국연극아카데미 (연극연기과 / 졸업)

가족
아버지, 어머니, 배우자, 슬하 1남
데뷔
1962년 연극'소'
1969년 서울중앙방송 특채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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