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2'의 가수 김태연의 스승인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49세.
김태연 스승 '박정아 명창' 별세
김태연(11)의 스승으로 알려진 국악인 박정아 명창이 유방암 투병 끝에 1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태연은 14일 별세한 박정아 명창의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려 스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합니다.
박정아 명창과 김태연, 각별했던 스승과 제자 사이...
고 박정아 명창과 김태연은 여러 예능을 통해 각별한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김태연과 출연해 유방암 4기 투병 중임을 고백하며 "제자들이 떠날 때 암 선고받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태연이가 '선생님 다 떠나도 저는 안 떠날 거다'라고 위로해 줬다. 저한테는 태연이가 특별한 제자다.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연, CF찍어 스승의 병원비 보태기도...
또한 고 박정아 명창은 과거 한 방송에서도 "암 요양병원이 병원비가 비싼데 태연이가 CF 찍었다고 어마어마한 돈을 줬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태연은 고 박정아 명창에 대해 "6살 때 만난 선생님이다. 제가 '아기 호랑이'로 불리는데, 저한테 선생님은 '엄마 호랑이 같은 분'이다. 제가 클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태연은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 2′ 결승전을 앞두고도 스승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스승에게 손편지를 보냈는데 "선생님께서 '네가 '미스트롯 2′ 톱 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 불겠다' 하셨잖아요.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제가 만약에 톱 3 안에 못 들어도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돼요"라고 적었습니다.
고 박정아 명창 역시 김태연에 대해 "흥보가 한바탕 배우는 데 보통 5~10년이 걸리는데 태연이는 3년 만에 거의 끝나간다. 너무 잘해서 놀랄 때도 있다"라고 애정을 보였습니다.
고 박정아 명창은 누구?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입니다.
1975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3대 제자로,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임방울국악제 판소리부문 명창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인인 지금까지 키운 국악계 제자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스트롯 2'에 출연해 '아기호랑이', '국악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태연 역시 고 박정아 명창의 제자입니다.
이제 김태연은 주소연, 김애란, 김진선 명창과 함께 장례위원회에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려 스승의 마지막을 배웅합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며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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